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7일 올 시즌과 동일한 연봉인 3억 원에 투수 배영수와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올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그동안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는 점을 고려해 연봉을 동결하기로 한 것. 2006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배영수는 1등 공신이었지만 이듬해 수술이 예정되어 있어 7.1% 인상된 연봉에 2007년 계약을 마친 바 있다.
배영수는 "올 시즌 수술로 인해 활약이 없었는데도 배려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 내년 시즌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시즌 개막에 맞춰 최고의 모습으로 팬과 구단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삼성은 연봉 재계약 대상자 37명 가운데 30명과 2008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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