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투자자 "이명박 관련株 사자" 일제히 강세

이회창·정동영 관련주는 동반 급락세

대통령선거 투표일(19일)을 하루 앞둔 18일, 증시에선 이른바 이명박 관련주가 장중 초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이 19일의 투표 결과로 그대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정동영 후보, 이회창 후보 등 이명박 후보를 추격해왔던 후보들의 관련주로 분류되던 종목들은 이날 일제히 장중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명박 관련주로 분류되는 동신건설과 신천개발이 장을 열자마자 가장 먼저 상한가 대열에 들어갔고 삼호개발, 특수건설, 삼목정공, 리젠, 효성ITX 등 이명박 관련주로 불리던 나머지 종목들도 오전 10시를 전후해 상한가를 쳤다.

최근 대주주의 지분매각으로 급락세를 나타냈던 홈센타도 오전 10시30분을 전후해 13.88%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한가 직전까지 갔다.

덩달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관련주인 EG도 상승세에 동참, 이날 오전 10시30분을 전후해 13.2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단암전자통신, 아남전자, JS픽쳐스 등 이회창 관련주들은 전날 강세를 보였다가 하루 만에 급락, 이날 오전 현재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단암전자가 11.14% 떨어진 것을 비롯, 아남전자 -9.17%, JS픽쳐스 -13.77% 등이다.

미주레일, 스포츠서울21 등 이른바 정동영 관련주들도 급락세를 나타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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