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아리랑1호 발사

1999년 12월 20일 미국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오비탈사이언스가 제작한 토러스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한국의 7번째 인공위성이자 국내 최초의 실용 관측 위성인 아리랑1호는 발사 후 13분48초 만에 상공 685㎞의 궤도에 진입하면서 로켓에서 분리됐으며, 15분 후 남극의 미 항공우주국(NASA) 맥머도 지상국과 첫 교신을 가졌다. 음속의 20배가 넘는 속도로 움직이는 아리랑 1호가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98분. 지상 685㎞의 상공을 돌며 동서 15㎞ 폭을 남북방향으로 관측하며, 한반도와 그 주변부에 대한 전자지도 제작·해양관측·우주환경 관측 등 3가지의 주요 임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1초에 2회씩 촬영을 하며 하루 120장의 사진을 대덕단지에 있는 지상국으로 보낸다. 정부는 1994년부터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 개발을 위하여 모두 2천24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위성 본체는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소에서 만들었다.

여기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소를 비롯하여 한국과학기술원(KAIST)·한국전자·통신연구소 등 연구소와 대한항공·삼성항공 등 국내 7개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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