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제연구소, 유아 안심관리 유니폼 개발

부모 입장에선 아이들이 집을 나서는 순간, 걱정부터 앞선다. 등·하교길에 위험은 없는 지, 혹시 나쁜 어른들의 꾐에 넘어가지는 않는 지.

하지만 이제 이런 부모들의 걱정을 상당 부분 덜 수 있게 됐다. 한국봉제기술연구소가 최근 아이들의 등·하교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유아용 유니폼을 개발한 것.

스마트형 유아 안심관리 유니폼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도전사(정전기를 방지하는 기능성 섬유)와 RFID(소형 반도체 칩을 사용해 무선으로 사물의 정보와 주변 정보를 처리 전송하는 인식시스템) 칩을 융합한 태그를 이용, 유니폼의 칩에 저장된 정보를 리더기가 인식해 메인 컴퓨터로 자동 전달하면 컴퓨터가 SMS 문자메세지를 통해 유아의 등·하교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류종우 봉제기술연구소 소장은 "의류, IT 융합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Cell그룹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근거로 개발이 이뤄졌다."며 개발 과정에서 특허 출원 1건과 신규 연구개발과제 도출 등의 성과도 이뤄냈다."고 했다.

봉제기술연구소는 전국 유아원과 노인요양원 등으로 이 유니폼을 확대 보급하고 2008 PID(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통해 전시·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봉제기술연구소는 20일 오후 3시 대구 서구 영재어린이집에서 유아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형 유아 안심관리 유니폼을 이용한 시연회를 연다. 053)608-5524.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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