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길안·임동·임하 등 3개 지역농협이 내년부터 동안동농협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길안과 임동, 임하 등 3개 지역농협은 지난 21일 조합원들을 상대로 각각 농협 합병에 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이 모두 90%를 웃돌아 합병을 가결한 것. 따라서 3개 농협이 합병하면서 신설될 동안동농협은 조합원이 4천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농협으로 탄생하고, 금융 및 농산물유통 기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농협 경북지역본부는 동안동농협의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합병지원 무이자 자금 70억 원과 합병비용 8천만 원 등을 우선 지원하고, 농업인 시설에 투자할 경우 60억 원 한도에서 자금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경북농협 관계자는 "한미 FTA 체결에 따른 대책마련과 내년부터 시행되는 자본통합법을 앞두고 지역농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합병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며 "지난해 31개 지역농협이 합병에 참여해 14개 신규농협이 탄생했으며, 올해도 10개 지역농협이 합병을 거쳐 4개의 규모화된 농협으로 새롭게 출발했다."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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