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12월 27일 신라삼산학술조사단에 의해 영천 청제비가 세상에 그 존재가 널리 알려졌다. 영천의 읍지인 '永陽誌(영양지)'에 '당나라 貞觀(정관)때의 기사비가 있다'고 했고, '永川全誌(영천전지)'에도 '당태종이 신라를 쳤을 때 위징이 청천제를 막았는데 후인이 비를 세워 그 공을 기록했다'는 부분이 있다.
이를 통해 부정확하지만 청제비의 존재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이때 비로소 학계에 보고되고 매스컴을 통해 알려졌다.
청제비는 채약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모아 관개에 이용하려고 만든 제방 둘레 2㎞쯤 되는 큰 연못인 청못을 만든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세운 비석이다. 청제비는 못의 서북편 얕은 산기슭에 있다.
이 비석은 화강암의 자연판석으로 장방형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높이 114㎝, 폭 94㎝, 두께 16㎝로 비면에는 행간이나 윤곽선은 없고 양면을 가공하여 각자해 놓았는데 그 양면의 비문은 각기 다른 연대와 내용을 담고있다.
한 면은 병진년(법흥왕 23년, 536년으로 추정됨)의 간지가 적혀 있으며 청제를 처음 축조한 기념으로 새겨진 것으로 보이고 다른 면은 정원십사년(원성왕 14년, 798년으로 추정됨)의 절대연대가 적혀 있으며 청제의 일부 무너진 둑을 다시 수리한 사실이 새겨져 있다.
▶1990년 화가 장욱진 사망 ▶1961년 향토예비군법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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