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식산업 육성 클러스터 구축해야"

정부가 지식산업 육성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대구·경북이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에 선정된 가운데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발족한 '대경비즈니스서비스산업연합회(회장 진병용 대구은행 경제연구소장)'는 26일 대구은행에서 산업자원부, 대구시, 학계 등 관련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지식산업 육성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진병용 회장은 '지역 비즈니스서비스산업의 공동클러스터 구축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은 대표적인 지식서비스산업으로서 제조업을 지원하는 중간재로서의 성격이 강해 지역제조업 경쟁력 강화가 가능, 높은 고용창출효과와 성장잠재력 등으로 대구시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식산업은 산업자원부가 디자인, 컨설팅, 연구개발, 패션, 프랜차이즈, 전시산업, 유통, 시험·분석, e러닝, 에너지절약전문업 등 11대 유망지식서비스업을 선정하고 대구시도 '국제지식산업도시'를 지향하고 있어 지식산업 육성을 위한 로드맵 설계와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구미-대구-경산-영천을 잇는 '지식경제자유구역'의 핵심 과제가 지식산업 중심이어서 지식기반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것.

진 회장은 이를 위해 "대구테크노파크에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센터'를 만들어 지식산업 지원 거버넌스의 핵심 축으로 삼고 디자인, 전시, 패션 등 분야별 네트워크와 과제발굴 및 연구를 위한 협력·연계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식서비스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제조업의 비즈니스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공기업부터 아웃소싱을 활성화하고, 지역에서도 전국 규모의 비즈니스서비스(BS)컨퍼런스를 열어 BS 산업육성에 대한 이미지 선점이 필요하다는 것.

진 소장은 " BS산업은 제조업보다 적은 투자로도 고용창출 및 경제파급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어 대구시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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