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신선(황당하지만 신선하다)' 경제공화당 허경영 총재가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9만 6천756표(0.4%)를 얻은 뒤 다시 한번 공중파·인터넷 등에서 주목받고 있어 '신드롬'으로까지 불리고 있다.
허 총재는 지난 11일 군소후보 TV토론에서 ▷UN본부 판문점 이전 ▷신혼부부에 1억 원 지급 ▷자녀출산시 3천만 원 지급 ▷60세 이후 매월 70만 원 지급 ▷정당제도 폐지, 국회의원수 100명 등 파격공약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동시에 인기가 급상승했다.
이후 그는 자칭 'IQ 430', '박근혜 약혼자' 등 다소 황당한 얘기가 국민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지난 24일 KBS'감성매거진 행복한 오후'에 출연했으며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박철 쇼'에도 출연해 28일 방영될 예정이다. 녹화를 마친 진행자 박철 씨는 허 총재에 대해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왠지 모르게 빠져드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이뿐 아니라 허 총재는 '인터넷 대통령'으로 불리며 그의 동영상 등의 검색순위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 관심을 끌고 있으며, MBC 인기예능프로그램인 '무릎팍도사'에도 출연시켜 달라는 네티즌들의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더불어 각종 방송사 출연섭외 요청 1순위로 떠올랐다.
한편 허 총재는 이런 폭발적 인기를 등에 업고 내년 총선에 서울 은평을에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국민이 보기에도 대통령을 갑자기 만들어주면 불안하니까 국회의원을 먼저 시켜보면 안정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총선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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