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일제가 한국에 대한 토지와 자원을 수탈할 목적으로 동양척식회사를 설립했다. 일제는 진보된 농법을 농민에게 제공하고 기업가에게는 이자가 싼 자금을 공급한다는 명목으로 회사를 창립했지만 실제로는 식민지화를 위한 목적이었다.
일본의 식민단체인 동양협회가 1907년 12월 '동양척식주식회사 설립에 관한 보고서'를 일본정부에 제출하고 1년 뒤 한일합작회사로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서울에 본점을 두고 창립되었다. 116명의 창립위원 중 한국측 위원은 33명이었지만 형식에 불과했고 한국정부에 강요하여 자본금 1천만 원의 창립자금을 모았다.
회사가 설립되자 한국정부로부터 토지 1억 7천만㎡를 출자받았고 각종 혜택을 받아 1920년말에는 회사 소유지가 경작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억㎡에 달하였다. 또 국유지를 강제로 팔게 하여 막대한 면적의 산림지를 가로챘다. 강제로 빼앗은 토지를 소작인에게 빌려주어 고율의 소작료를 징수하고 일본인 이민 희망자에게는 각종 특혜를 주었다.
1917년에는 회사법을 개정하여 본점을 도쿄로 이전하고 침략과 착취의 범위를 한국뿐만 아니라 몽골, 중국, 필리핀 등에까지 확장시켰다.
▶1923년 프랑스 건축가 에펠 사망 ▶1990년 중앙기상대, 기상청으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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