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새해 도로사업 1,929억원 투입

산업단지 연결 도로망 확충 중점…35건 105km 건설·확장 1,662억

대구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및 산업단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로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내년 도로건설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또 재정 여건을 감안, 대규모 신규 사업을 지양하고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해결과 시행중인 사업의 마무리에 주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28일 "내년 1천662억 원의 사업비로 성서5차 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35건의 도로 104.5㎞를 건설 및 확장하고, 266억 원을 들여 14건의 도로를 유지·관리하는 등 49건의 도로건설 사업에 1천92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산업단지 도로 연결(11건)에 588억 원, 광역도로 건설(3건)에 184억 원, 도시외곽 순환도로망 구축(3건)에 540억 원, 상습 교통 체증 및 주민숙원사업(18건)에 351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산업단지 연결 도로망은 ▷달성2차 산업단지 진입도로(5.85㎞)와 경계도로(2.81㎞) ▷봉무산업단지 진입도로(1.01㎞) ▷신성섬유~구마고속국도간 도로(0.43㎞) 등이 내년에 준공된다. 팔공로~공항교간 도로(2.01㎞)와 ▷봉무IC~산업단지 남단간 도로(1.69㎞) ▷월곡로~성서공단로간 도로(0.55㎞) ▷화원유원지~월배차량기지간 도로(1.84㎞)는 2009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또 산업단지 및 택지지구 사업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성서5차산업단지 진입도로(1.48㎞)와 혁신도시진입로(혁신도시~율하역 1.60㎞)는 2011년 준공,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12.6㎞)는 2012년 준공을 목표로 각각 내년에 착공된다.

도시외곽 순환도로망은 4차순환도로 상인~범물간 민간투자 사업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고, 4차순환도로 안심로~읍내동~칠곡지천IC 구간도 국가사업으로 채택돼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다. 4차순환도로 성서공단~지천IC 구간은 민간투자사업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상습적인 교통 체증 해소 및 주민숙원사업으로는 상동교~두산로 연결도로(0.77㎞)가 내년 6월에 준공되며 ▷월곡로~대한방직간 도로 ▷불로고분군 진입도로 ▷방촌동 용호초교 동편도로 ▷달서구민회관 동편 진입도로 ▷태전로(태전교~보건대 삼거리) 보도 확장 ▷낙동강변(구라2교) 교량건설 ▷남평 문씨 본리세거지 진입도로 등은 신규로 추진된다.

광역도로망은 대구시와 경산, 칠곡, 고령을 각각 연결하는 백안~와촌, 매천로~지천, 화원~다산간 도로가 2009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김문희 대구시 도로시설 담당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 도로 건설 사업 중 28건(사업비 1천871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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