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내 19개 시·군들이 2008년 무자년(戊子年) 신년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는 '2008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열린다. 태양을 상징하는 가로 20m, 세로 50m, 무게 250kg에 달하는 거대한 '삼족오 연'이 새해 소망을 듬뿍 담아 일출과 함께 하늘로 솟아오르는 장관을 연출한다. 또 1만 명분 떡국 만들기 체험행사가 열리고, 꽁치 1만 2천여 마리가 들어가는 높이 9m의 과메기 홍보탑 설치, 새해 소망을 담은 2008개의 연을 날리는 '새해 소망 연날리기', 어선 50척이 해를 맞이하는 호미곶 해상 퍼레이드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영덕 강구 삼사해상공원에서 '대게의 바다, 일출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08 영덕 해맞이 축제'에서는 31일 오후 7시부터 전야행사가 펼쳐진다. 새해 오전 1시까지 이어지는 자정행사에는 경북대종 타종식과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으로 해맞이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안겨 준다. 1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해맞이 행사에는 북소리 공연, 기원 무용, 2008개 헬륨 풍선 날리기, 경비행기 축하비행 등으로 새해가 왔음을 알린다. 새해 아침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관광객들이 직접 경북대종을 타종할 수 있다.
경주의 새해맞이는 31일 오후 9시 토함산 통일대종 광장에서 '토함산 제야의 33타종' 행사를 시작으로 새해 아침 문무왕릉 일출까지 이어진다. 식전 축하공연 행사로 동국대 모듬북 사물놀이, 김태곤·코리아나·강민 인기가수 초청공연, 중국마술공연 변검, 최정임무용단 공연, 불국사 연합합창단 및 어린이합창단 송년합창 등이 무대에 오른다.
경북 내륙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영양 일월산 일자봉 해맞이광장에서도 해맞이 행사와 군민의 화합을 다지고 안녕을 기원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가 일찍 뜬다는 독도(오전 7시 26분 20초)와 울릉도(7시 31분 16초)에서도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대아고속(주)에서 특별 이벤트 행사로 '독도해맞이 투어'를 마련해 독도에서 보는 이색 해맞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울릉도 저동마을 촛대암 일원에서는 색소폰 연주회와 새해 덕담 나누기, 떡국 나눔행사 등이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사회2부
댓글 많은 뉴스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이낙연 "조기 대선 시, 민주당은 이재명 아닌 다른 인물 후보로 내야"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
野, '줄탄핵'으로 이득보나…장동혁 "친야성향 변호사 일감 의심, 혈세 4.6억 사용"
尹공약 '금호강 르네상스' 국비 확보 빨간불…2029년 완공 차질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