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지성·이천수 등 결장…이동국 선발 출전 활약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네덜란드 프로축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이천수는 31일 오전 네덜란드 헤렌벤의 아베 렌스트라 구장에서 끝난 SC헤렌벤과의 2007-2008 정규리그(에레디비지에) 원정경기에서 교체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이천수는 최근 팀이 치른 두 경기에 연속 출전했지만 이 날은 벤치에서 몸만 푸는 데 그쳤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7분 안드벨레 슬로리의 선취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42분 헤렌벤의 시봉에게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2주 휴식을 갖고 내년 1월13일 PSV 에인트호벤과 홈 경기로 리그를 재개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해 리그 2위로 내려앉았고 9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맨유의 박지성은 뛰지 않았다.

맨유는 30일 오전 업튼파크에서 끝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로 얻은 1대0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후반 종료 13분을 남기고 잇따라 두 골을 허용, 1대2로 역전패했다.

맨유는 14승3무3패가 돼 에버튼을 4대1로 이긴 아스날(14승5무1패)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모처럼 선발 출전해 75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동국은 프래튼파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툰카이 산리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나서 후반 23분 골문으로 향한 유효 슈팅을 날리는 등 활약했고 팀은 1대0으로 이겼다.

이영표가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뛴 토튼햄 핫스퍼는 난타전을 벌이며 레딩을 6대4로 눌렀으며 이영표는 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슛을 날리기도 했다. 풀햄의 설기현은 출전하지 못했고 버밍햄시티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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