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왕사신기 주역들 명예제주도민 됐다

TV 드라마 '태왕사신기(太王四神記)'의 주역들이 대거 명예제주도민으로 선정돼 31일 도민증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2007년도 종무식에서 '태왕사신기'의 주연을 맡은 배용준을 비롯해 박상원, 최민수, 문소리 등 연기자 4명과 이 드라마의 감독인 김종학 씨 등 모두 5명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도민증 수여식에는 김종학, 박상원 씨 등 2명이 참석했으며 나머지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제주도는 김 감독이 태왕사신기 드라마 세트장을 제주시 묘산봉관광지에 건립해 관광객 유치에 기여했으며, 연기자들은 드라마 촬영을 통해 지역 영상문화 발전에 큰 도움을 줘 도민증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당초 태왕사신기의 제작발표회가 예정됐던 지난 3-4월께 이들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할 계획이었으나 촬영 일정이 촉박한 탓에 발표회가 취소돼 도민증 전달을 미뤄왔다.

태왕사신기의 촬영과 방영 등에 힘입어 올해 제주를 찾은 일본 여성 관광객은 7만9천23명으로, 2005년보다 59.4%(2만9천461명)나 늘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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