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동해안권 특정지역 개발에 본격 나선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최근 포항, 경주, 영천, 군위, 청송, 청도, 영덕, 울진, 울릉 등 9개 시·군 3천6㎢를 역사·문화체험 및 해양·생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동해안권 특정지역'으로 지정·고시함에 따라 올해부터 이 지역을 해양산업형 리조트권(동해안), 역사문화권(경주 등), 해양·생태휴양권(울릉도 등), 산악휴양권(태백산맥 주변) 등 4대 권역으로 특화해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1조1천137억원을 투입해 문화유적 정비와 정신문화 창달 등 5개 유형에 37개 사업을 벌이는 것을 골자로 한 잠정안을 마련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곧 시·군별로 실정에 맞는 문화관광 사업을 추가 발굴한 뒤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승인을 받을 방침이다.
경북도 이융재 균형개발과장은 "특정지역 개발을 계획대로 추진하면 앞으로 10년동안 생산파급효과가 3조3천원, 부가가치효과가 1조5천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돼 낙후한 동해안권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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