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구 봉무동에 세계인이 주목하는 '명품신도시' 이시아폴리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대구시와 이시아폴리스는 기반시설 공사착수와 함께 4월쯤 산업 및 상업용지 분양을 하고 2009년까지 단지기반 시설공사를 끝낸 뒤 2011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시아폴리스는 동구 봉무동 일원 117만㎡(36만 평)에 민간자본 1조 2천500억 원을 투입해 3천600여 세대의 주거단지와 외국인학교, 섬유패션대학, 패션스트리트, 테마파크, 문화시설, 사회복지시설, 산업 및 상업 시설 등 복합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박형도 이시아폴리스 대표는 "섬유산업을 패션어패럴 분야로 고부가가치화 하고 신서혁신도시, 대구EXCO, 대구유통단지, 연경택지개발지구와 연계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로 개발돼 대구경제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별 배치계획과 입주시설
이시아폴리스는 도시 남북을 가로질러 남측에 산업시설 10개 블록, 중앙부는 상업시설 10개 블록, 북측에 6개 단지가 배치되고 미디어존과 외국인학교, 섬유패션대학이 단지별로 들어선다.
◇상업용지
상업용지(19만 1천여㎡)는 도시 중심부에 10개 블록이 배치된다. 상업용지 중앙부에는 패션스트리트가 조성되고 서편 금호강변에는 리조트형 특급호텔과 콘도, 테마파크가 들어서 팔공산·금호강과 연계된 휴양·리조트 시설로 활용된다.
패션스트리트는 기존 패션거리와는 차별화 해 의류, 스포츠용품, 가족용품 등 소매점 중심의 명품거리, 대구디자이너들의 브랜드화를 돕기 위한 작가존이 조성된다.
테마파크에는 스파와 인도어 워터파크, 수영장, 각종 휴게시설, 복합영화상영관 등이 건설된다. 스파에는 지역 한방산업을 활용, '치유형 한방스파'시설을 만들어 팔공산과 불로고분군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콘도는 금호강변이 바라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건설되며 상업단지 서편에는 복합쇼핑몰과 대형소매점이 들어선다.
◇지식 및 사업서비스 및 복합존
비스니스지원 기능을 할 지식 및 사업서비스(IBD) 구역은 국제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컨벤션센터와 오피스텔, 마트, 피트니스센터, 업무지원센터, 휴게공간 등이 만들어져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자족형 도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복합존(MUD)에는 뷰티 및 캐어센터, 클리닉센터, 일반 병의원, 노인전문 한방관련시설, 교육·체험 중심의 에듀파크,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위락시설도 조성된다.
◇산업용지
16만 3천여㎡ 규모의 산업용지는 ▷패션어패럴존 ▷지식산업존 ▷미디어존이 들어설 예정. 패션어패럴존에는 섬유관련 각 기관 및 R&D, 연구소와 섬유패션대학이 들어서며 섬유패션대 옆에 외국인학교 부지가 마련됐다.
지식산업존에는 IT 및 첨단기술 중심의 벤처기업과 R&D 시설을 유치하고 미디어존에는 지역 방송국 및 신문사의 문화공간이나 각종 사업시설이 들어선다.
◇주거용지
22만 7천㎡의 주거단지는 전원생태단지로 개발된다. 이곳은 금호강변과 팔공산, 단산지 등과 어우러져 명품 주거공간이 될 전망.
타워형으로 만들어질 아파트단지 및 단독주택지는 4개 단지에 3천6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아파트는 내년 하반기쯤 분양을 시작한다.
손봉균 이시아폴리스 마케팅팀장은 "개발컨소시엄이 1조 3천여억 원을 투자한 뒤 단지별로 참여업체들의 추가투자가 예정돼 있다."며 "이시아폴리스의 생산 및 부가가치 창출효과는 10조 원, 고용창출효과도 10만 명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이시아폴리스(ESIA POLIS)
이시아폴리스는 대구시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대구 봉무동 일대 118만㎡를 산업단지를 포함한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이시아폴리스는 대구시가 20%, 포스코 건설컨소시엄이 80%의 지분을 갖고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주간사인 포스코건설(15%)과 삼성생명, 하나은행, C&우방 등 9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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