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난방용 에너지 특소세 인하와 한국가스공사의 도시가스 도매요금 인하에 따라 대구·경산지역 취사용 및 난방용(개별난방용, 중앙난방용, 업무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이 1일부터 ㎥당 각각 26.81원씩 내렸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산지역 가정용 도시가스요금은 지난해 12월 대비 취사용은 3.88%, 개별난방용 3.84%, 중앙난방용 3.87%, 업무난방용은 3.71%가 인하됐다.
개별난방 주택 경우 월 170㎥ (32평형 아파트 평균사용량)를 사용하면 연료비 부담이 월평균 4천560원 정도 줄어든다. 정부의 특소세 인하는 주택용과 업무난방용에 국한돼 영업용, 산업용, 수송용 등 다른 용도의 도시가스에는 적용되지 않고 이들 용도의 도시가스 요금은 가스공사 도매요금 인하폭인 평균 2.5%만 반영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1일 도시가스를 비롯해 등유, LPG프로판 등 난방용 에너지의 특별소비세에 대해 탄력세율을 적용, 새해부터 3월까지 한시적으로 30%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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