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가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영입을 거의 확정짓고 국내 다른 팀의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영입에 힘을 기울이는 등 전력 보강 작업이 한창이다. 대구FC는 16일부터 시작되는 터키 전지 훈련 이전에 선수 보강 작업을 마무리짓고 담금질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대구는 2008시즌을 대비한 포지션별 팀 정비 작업 과정에서 외국인 스트라이커, 국내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브라질 리그에서 득점력이 높은 선수를 에이전트로부터 추천받아 영상 자료 등으로 기량을 살핀 뒤 영입을 거의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새로 영입될 선수가 노나또, 산드로 히로세, 루이지뉴 등 대구에서 골 감각을 빛냈던 선수들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는 또 기존 외국인 선수인 에닝요와 함께 중원을 지킬 외국인 미드필더의 영입도 고려 중이다.
이와 함께 대구는 국내 다른 팀에서 비주전급 선수이지만 주전급 선수에 못지 않은 기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수비형 미드필더 1명과 중앙 수비수 1명을 선정, 각각 해당 구단과 접촉 중이다. 대구가 영입 대상으로 점찍은 수비형 미드필더는 31살의 노련한 선수로 매년 출장 회수를 늘리며 2005년과 2006년에는 주전급으로 자리잡았으나 지난해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장 회수가 줄어들었다. 공·수 조율 능력과 패스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가 탐을 내는 중앙 수비수는 현재 보다 미래가 더 밝은 21살의 기대주. 해가 바뀌어 프로 4년 차를 맞는 선수로 소속 팀 1군 경기에 출전한 회수가 적지만 2군 리그에선 뛰어난 위치 선정과 대인 방어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 하는 등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대구는 자유계약선수인 이들의 소속 구단과 이적료를 조율 중이며 영입 가능성은 50% 이상인 상태로 이들의 영입 여부에 따라 외국인 미드필더의 영입은 유동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최종준 대구FC 사장은 "영입 대상 선수들의 소속 구단과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며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늦어도 다음 주 까지는 외부 선수 영입 등 전력 보강 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