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2만 4천여㎡(국가산업 1·2·3·4단지)가 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실시한 '2008 과학연구단지 지정'에서 국가지정 과학연구단지로 최종 선정돼 향후 5년 동안 3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따라서 경상북도는 구미과학연구단지를 연구개발 거점단지로 집중육성해 국내 최대 첨단 IT산업 집적지에서 산·학·연·관이 연계한 최첨단 R&D 허브로 거듭나게 할 방침이다고 7일 밝혔다.
경북도는 또 국가지정 과학연구단지로 지정받게 됨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R&D가 확대돼 투자유치가 활력을 얻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분원 유치 등 국책 연구기관 유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5년 동안 35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인 구미과학연구단지는 창조형 과학기술 혁신체계 구축과 관련한 6개 사업, 20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6개 사업은 ▷과학연구단지의 모든 업무를 총괄 기획·조정하는 중추기능을 담당할 부지 1만 2천여㎡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디지털사이언스센터 건립 ▷과학기술진흥 및 연계거점 구축 ▷과학기술정보 유통 및 사업화 추진 ▷원천기술 및 핵심부품 IT소재 R&DB ▷기술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외국인 전용단지 연계 협력 등이다.
경북도를 비롯해 전남도, 경남도, 울산광역시 등 4개 시·도가 신청한 '2008 과학연구단지 지정'에서 유치단(단장 이철우 정무부지사)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인 김태환 의원(구미 을)이 적극적으로 나선 데 힘입어 7일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과학연구단지 지정으로 생산력에 비해 R&D 기능이 다소 취약했던 구미국가공단의 약점이 커버되면서 앞으로 모바일·디스플레이 분야의 첨단과학연구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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