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도시 칠곡군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 극복을 위해 월 1만 원의 수강료로 강남권 우수강사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논술아카데미'를 운영해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4월부터 지역 9개 중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성적 우수학생 31명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입시와 관련된 논술 전반에 관한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이 지역의 미래를 여는 핵심 키워드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시작한 논술아카데미는 참가 학생들에게 논술교육뿐 아니라 타악퍼포먼스, 영화감상, 마당극공연, 퓨전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하고 잇다.
최근 논술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맞춤법과 적절한 접속사 사용, 어휘표현 등 논술 기본기가 월등히 향상됐고 주제설정, 출제의도 파악, 글감 능력, 사고의 독창성 등도 매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지역의 중3 학생들도 내년도 논술아카데미 참가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전학 가지 않겠다고 밝혀 지역학생들이 대구 등 타 지역의 전문학원을 찾아 개인과외를 할 때 드는 시간낭비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등 지역교육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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