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 350억 달러보다 8.6% 늘어난 380억 달러로 정해 400억 달러 수출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산업생산 목표액은 지난해 목표와 동일한 52조 원으로 정했다.
구미는 국제원유가 상승, 환율 하락, 원자재가 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출 목표액을 초과한 352억 달러(잠정치·우리나라 수출 비중의 9.5%)의 실적을 올렸다.
주력 수출 품목인 무선통신기기, 하드디스크(HDD), TV 등 전기전자업종의 수출액은 250억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71%를 차지했다. 수출 지역은 유럽 및 중국이 179억 달러로 51%였다.
특히 무역수지 흑자(지난달 기준)는 217억 달러를 기록, 전국 무역수지 흑자 159억 달러의 136%를 차지해 국가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증대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산업생산액은 환율과 유가 영향으로 목표액 52조 원에 훨씬 모자란 44조 원에 머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구미 옥계동, 산동면 일대의 국가 4단지 및 4단지 배후단지 조성, 외국인전용단지 확대, 우수기업 유치, 노사화합을 통한 산업평화 정착 등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구미는 1974년 공단 조성 후 최초로 7천900만 달러를 수출한 이래 1975년 1억 달러 돌파, 그리고 30년 만인 2005년에는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3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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