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와 영남대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연간 등록금을 각각 1천100만 원, 1천800만 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경북대는 또 전체 등록금의 20%가량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영남대는 2009년과 2010년 입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고려대·한양대 1천800만 원, 연세대 1천700만 원, 중앙대 1천400만 원, 건국대·경희대·한국외대 1천600만 원, 서울대 1천350만 원 이내, 서강대는 1천200만 원 등으로 연간 등록금을 책정했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교육인적자원부 등은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로스쿨 총정원을 2천 명으로 유지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최근 로스쿨 총정원을 2천 명에서 2천50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교육부 등에 타진했으나 교육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그러나 내년 첫 해에는 총정원을 기존대로 유지하지만, 2010년 이후 총정원 및 인가대학을 늘리는 문제에 대해 추후 협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학교육위원회는 이에 따라 11일 로스쿨 신청 대학에 대한 현장실사를 마친 뒤 1월 말까지 예비인가 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다. 법학교육위원회는 또 수도권 대 비수도권 정원 비율을 정한 데 이어 서울 권역을 제외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4개 권역별 정원 비율을 책정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