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생님들이 춤을 추면서 가르치니까 영어가 귀에 쏙 들어오는것 같아요. 직접 햄버거를 만들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어 즐거워요."
경북도교육청이 방학을 맞은 농산어촌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지구별 영어캠프'가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두려움 대신 신나고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 주고 있다.
9일 상주 청리초교에서 열린 영어캠프에는 청리·청동·옥산·외남 등 3~6학년생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3일 동안 노래와 댄스, 멀티미디어, 특별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와 친근해지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캠프에는 국제청소년연합이 주관해 각 10명씩의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영어교사가 함께 했다.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어민 강사를 접하기 어려웠던 농촌지역 아이들의 영어공부에 대한 중요한 경험이 됐다.
캠프 첫날 원어민 강사들은 아이들 앞에서 직접 준비한 댄스 공연을 선보였으며 캠프에 전시된 미국·호주 등 영어권 5개국 물품 설명과 이들 나라들의 언어습관, 인사말 배우기, 입국에 필요한 비자받기 등을 배웠다.
둘째 날에는 원어민과 함께 노래와 댄스, 애니메이션을 통해 영어를 배웠고 햄버거를 오븐에 직접 구워 만들어 먹으면서 영어와 친해졌다.
마지막날에는 영어 문제를 풀면서 보물상자를 찾아 나서는 일종의 탐험게임을 통해 영어공부의 흥미을 느꼈다.
10일부터 3일간은 상주 모서초등학교에서 영어캠프가 마련된다.
IYF영어캠프 지수원(안동대 교수) 고문은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친숙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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