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대구시향과 협연

18일 대구문예회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사진)와 함께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가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성주 교수는 거장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지휘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멘델스존 협주곡의 성공적인 협연으로 언론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다양한 해외 연주 활동과 실내악 활동에 힘쓰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2004년 드보르자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체코 모라비안 오케스트라 초청으로 프라하의 드보르자크 홀에서 드보르자크 콘체르토를 협연하여 관객과 평론가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고, 2006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카자흐스탄 국립교향악단과 알마티 콘서트홀에서 초청협연을 갖기도 했다.

또 중국 상해 동방방송 초청으로 상하이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벨기에 안트베르펜의 싱얼 블루 홀에서 '사계' 공연을 개최했으며, 모스크바 인터내셔널 현악 콩쿠르 및 씨옹 인터내셔널 바이올린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성주는 이미 1964년 '서울시향 소년소녀 협주곡의 밤'에서 연주하여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1966년에는 이화 경향 콩쿠르에서 특상을 수상하였고, 뉴욕 비니아프스키 콩쿠르(1위),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워싱턴 국제 콩쿠르 및 뉴욕의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나움버그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함으로써 한국인의 뛰어난 음악성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본격적인 연주활동은 1976년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에 선발된 후 뉴욕 카프만 홀에서 가진 데뷔 리사이틀에서 뉴욕 타임스로부터 일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시작되었으며, 1977년에는 음악전문지 뮤지컬 아메리카가 선정한 미국 최우수 젊은 연주자로 지명됐다.

이번 2008년 대구시향 신년음악회에서는 ▷바그너(1813~1883) 서곡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브루흐(1838~1920)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 작품 26' ▷브람스(1833~1897) '교향곡 제1번 다단조 작품 68'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료는 S석 1만 5천 원, A석 1만 원, B석 5천 원. 전화예매 1588-7890, 인터넷예매 http://www.ticketlink.co.kr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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