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으로 오는 24일부터 민심파악을 위한 지방 투어에 나선다.
이 당선인의 핵심 측근은 11일 "이 당선자의 지방투어는 전국을 4, 5개 권역으로 나눠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말했다.
이 당선인의 첫 방문지는 호남·광주지역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구는 오는 25일 방문 계획이 잡혀 있다. 이 당선인의 지방 방문은 각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를 통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권 인수인계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전국 주요 도시를 방문, 자신의 지역별 핵심 공약 이행방안을 제시하고 지방민심을 직접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방방문을 앞두고 인수위 각 분과별로 지역별 현안을 취합하라는 당선인의 지시가 내려왔다."며 "인수위 차원에서 타당성 있다고 결론을 낸 지방 관련 공약에 대한 각 지역의 구체적 보고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당선인의 대구·경북 방문때는 한반도대운하 추진 의지와 대구의 국가산업단지 신설, 구미의 첨단모바일 특구 조성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당선인은 이와 별도로 지방챙기기를 위해 오는 22일 열리는 전국 시·도지사협의회(회장 김진선 강원지사) 정례회의에 참석, 지방 균형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대통령과 광역 지자체장들이 국정을 논의하는 상설 협의기구를 새 정부가 출범하는 대로 설치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당선인이 지방 활성화의 핵심 과제로 제시한 '광역경제권 형성'과 관련한 시·도 간 협력방안과 중앙정부의 지원정책도 이번 회의에서 중점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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