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주의 신간

문학·예술

▨ 고양이눈 1·2(마거릿 애트우드 지음/차은정 옮김/민음사/각권 9천500원)=1940년대 토론토에서 성장기를 보낸 여성화가를 통해 유년기 경험과 기억 깊숙이 자리잡은 무의식적인 요소가 한 사람의 성장과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준다.

▨ 깨달음의 벗 천하일발(지명스님 지음/이른아침/1만 5천 원)=불교 수행자들의 바랑에는 정진할 때 갖추어야 하는 최소한의 도구, '승물 18물'이 들어있다. 발우와 승물은 오랜 수행을 몸소 실천해 청정한 정진력이 깃들게 되는데, 이 책은 세계 각국 수행자들의 발우와 승물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인문·사회

▨ 누들(크리스토프 나이트하르트 지음/박계수 옮김/시공사/1만 4천 원)=국수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전세계에 걸쳐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다. 저자는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 구성원의 일상을 설명하는 중요한 도구이자 매개체로서 국수를 바라보고 세계의 다양한 국수들을 소개하고 있다.

▨ 중국의 교양을 읽는다(류지에 지음/박혜원·김주리 옮김/휴머니스트/1만 7천 원)=중국의 대입작문시험을 통해 현대 중국의 관심사와 젊은이들의 생각을 들어본다. 중국의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사회인식을 발견할 수 있다.

▨ 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 지음/전이우 옮김/양철북/9천 원)=아이들이 위기에 놓여 있다. 위기의 본질은 전쟁과 굶주림보다 부모가 자식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데 있다. 비폭력과 무소유 공동체 브루더호프 리더가 교육에 관한 철학을 풀어낸다.

▨ 이분법을 넘어서(장회익·최종덕 지음/한길사/1만 5천 원)=요즘은 학문과 지식 통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과학자의 시선으로 오랫동안 폭넓은 인문학적 주제들을 연구해온 물리학자 장회익과 과학적 세계를 철학적 사유의 바탕에서 연구하는 대표적 철학자 최종덕이 대담을 나눴다.

▨ 한국영화를 말한다(한국영화사연구소 엮음/한국영상자료원/2만 원)=1960년대 전후 영화계에 입문해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일군 10인의 원로영화인을 인터뷰했다. 배우뿐 아니라 촬영, 조명, 편집 등 기술인력과 극장 등으로 영역을 넓혀 당시 한국영화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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