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공무원교육 현장체험 위주 개선

경상북도가 공무원 교육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직원의식 개혁을 위해 실내위주·이론주입식·승진평가 방식을 탈피해 견학·체험·탐방·가치지향 교육 및 도민포럼 등 5대 혁신 교육과정을 도입기로 한 것.

견학교육의 경우 분기별로 200명씩 조를 이뤄 타시도의 대규모 국책사업, 관광특구, 개발 현장 등을 전문가와 같이 동행해 벤치마킹한다.

현장 체험 교육도 대폭 강화된다. 도청 직원이 1주일 정도 기업체나 공사장, 재래시장 등을 방문해 살아있는 도민의 소리를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100명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낙동강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낙동강 700리 탐방 교육'도 실시된다. 경부운하와 연계한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별, 구간별로 전문가와 같이 배낭을 메고 구석구석 둘러보는 것. 낙동강 연안 환경, 유적지, 생태계 등을 이해해 시책추진에 반영한다.

의식 개혁을 위한 가치교육도 병행된다. 월 2회 각계 최고 전문가를 초빙하는 새경북아카데미를 열고, 전직원이 참여하는 '프라이드 경북포럼'도 마련한다. 월 1회 구내식당에서 조찬을 겸해 도정현안을 토론하는 간부공무원조찬포럼을 신설하고, 읍면동장이 참여하는 프라이드 경북시책포럼도 연 2회 열기로 했다.

김관용 지사는 "해답은 현장에 있는데 아직도 책상 앞에만 있는 시대에 뒤떨어져 갈팡질팡하는 공무원이 있다."며 "혁신 교육을 통해 도 모든 공무원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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