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잉글랜드와 네덜란드 축구 무대에서 한국인 선수들의 소속 팀들은 중량감 있는 상대들과 만나지만 한국인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출전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위)는 13일 오전 2시15분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11위에 머물고 있으나 무시할 수 없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박지성은 복귀 후 최근 세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줬지만 선발 출전할 수 있을 지는 확실치 않다. 그는 세 경기에서 180분 동안 뛰었지만 슛을 제대로 날리지 못했다. 슛할 기회가 있었지만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경우도 있었고 문전 앞으로 침투하더라도 그에게 연결되는 패스가 거의 없었다. 박지성이 지난 시즌 기록한 5골도 패스를 건네받아 기록한 것은 별로 없었고 위치 선정을 잘해 튕겨나온 볼을 차넣은 경우가 많았다.
박지성이 선발 출전할 경우 득점을 노리는 움직임이 기대된다. 득점에 성공한다면 앞으로 동료들로부터 더 많은 패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토튼햄 핫스퍼(12위)의 이영표는 12일 자정 강호 첼시(3위)와의 원정 경기를 준비 중이다. 최근 10연속 경기에 선발 출전, 체력 부담이 적지 않은 데다 '방출설'로 인해 뒤숭숭하지만 현재 팀 사정 상 왼쪽 윙백 자리에는 달리 맡을 선수가 없는 형편이다.
풀햄(19위)의 설기현과 미들즈브러(15위)의 이동국도 같은 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0위)와의 원정 경기와 강호 리버풀(5위)과의 홈 경기를 준비 중이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이천수는 13일 오전4시 리그 라이벌인 PSV에인트호벤과의 홈 경기에 출전할 지 관심을 모은다. 페예노르트는 PSV에인트호벤에 골득실에서만 앞선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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