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출신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대구경북 시·도민과 함께하는 경북대학교 신년음악회'가 15일 오후 7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경북대와 경북대 총동창회가 주최하고, 경북대 총여성동창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경북대 동문오케스트라(지휘 황원구)를 비롯해 테너 최덕술, 소프라노 유소영, 바리톤 노운병,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대금 주자 양성필 및 경북대 동문·재학생 합창단이 출연한다.
필하모니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황원구의 지휘에 따라 우리 귀에 익숙한 비엔나 왈츠 모음곡이 이번 음악회의 문을 열면, 예술대학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소프라노 유소영이 '봄의 소리 왈츠'로 뒤를 잇는다.
이어서 계명문화대 교수로 재직 중인 메조 소프라노 김정화는 자신의 대표적인 노래라고 할 수 있는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를 불러 답답한 마음을 확 털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바리톤 노운병은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로 청중들을 잠시 정열의 나라 스페인으로 안내한다. 우리 전통 악기인 대금과 가야금의 선율로 연주되는 영화 '서편제'도 순서를 기다린다.
헝가리 집시 음악 '챠르다쉬'를 들으면서 고조된 감정은 테너 최덕술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절정에 이르게 되고, 지금까지 솔리스트들의 아리아 연주에서 코러스를 맡았던 경북대 동문 및 재학생 합창단이 우리에게 친숙한 합창곡들을 들려준다. 이날 음악회의 마지막은 비엔나 신년음악회의 만년 앙코르곡인 요한 스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으로 장식될 예정이다. 전석 무료초대. 문의: 053)943-6996.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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