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13번째 글자인 M의 전성 시대(?)'
CJ투자증권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든 신문을 펼쳐봐도 온통 'M'이라며 'M의 전성시대'라는 트렌드를 소개했다.
우선 대표적인 것이 MB노믹스. 이명박 당선자의 이니셜 MB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로 우리나라를 선진경제로 만들겠다고 하는 경제정책. 세부적으로는 경제 7% 성장, 소득 4만 달러 시대, 세계 7대 경제강국 건설 등이 제시돼있다.
다음은 MB수혜주. 이명박 당선자의 MB노믹스 정책에 따른 경기회복은 기업의 실적증가와 직결되므로 증권사들은 관련 수혜주 찾기에 혈안이다. 대운하 수혜주(현대건설 등 각종 건설업종), 지주회사 수혜주(SK, CJ, LG, GS 등), 금산분리 수혜주(대우증권 등 금융업종) 등이 MB수혜주.
M&A(기업인수합병)도 있다. 최근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M&A 거래 규모는 전년에 비해 78% 증가한 738억 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쏘아올렸다. 금융업계에서는 새 정부가 최근 구조조정을 거친 기업들의 지분을 매각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M&A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시장을 괴롭히고 있는 모기지 사태(Mortgage·미국의 비우량담보대출 부실)도 또하나의 M. 모기지 사태는 올 상반기까지 각국의 증시를 짓누를 것이라는 관측을 CJ투자증권은 내놨다.
한편 2년 만에 신차 홍보에 직접나선데다 14일에 신흥증권까지 인수, 금융업으로 본격 진축하는 현대차 회장 MK(정몽구)와 MB(이명박 당선자)의 대미 특사로 파견될 MJ(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를 둘러싼 'M' 인물 시리즈도 화제라고 CJ투자증권은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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