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의 사무실에서 물품을 훔친 절도범들이 잇따라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7일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한 적이 있는 PC방에 들어가 컴퓨터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J씨(3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달 12일 대구 달서구 용산동 K씨(41)의 PC방에 들어가 컴퓨터 본체 및 모니터 각각 43대 등 시가 1천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1.5t 트럭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J씨는 K씨의 PC방에서 최근 1년 정도 일했지만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K씨에 대한 악감정으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성서경찰서는 17일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 장기 출장으로 사무실을 비운 사이 사무실 내 집기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J씨(2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해 10월 대구 달서구 호산동 K씨(37)의 의류업 사무실에 들어가 에어컨 2대와 컴퓨터 3대 등 6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재활용센터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J씨는 K씨 친구의 후배로, K씨가 일주일간 서울로 출장을 간 사이 열쇠수리공을 불러 사무실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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