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코노피플] 노키아 협력사 ㈜GMS 이병우 대표

"각기 다른 소재·분야의 모바일 부품회사가 하나의 제품(반제품)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친 것은 모바일 업계에서 획기적인 것이고 모토롤라, 노키아, 삼성 등 글로벌 기업도 원하는 방향입니다."

대구로 이전하는 노키아 4개 협력사 공동법인 (주)GMS의 이병우 대표는 15일 대구시청에서 대구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맺었다.

(주)GMS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의 휴대폰 LCD, 메인보드, 케이스, 표면처리 등의 부품소재 공급업체인 (주)모센(서울), (주)삼광공업(창원), (주)지비엠(창원), (주)대호MMI(창원) 등이 참여한 합작회사.

"단일 부품에서 반제품이나 완성품 중심으로 구매패턴이 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요구에 맞춘 GMS의 공동 노력과 대구 이전은 대구가 국내 모바일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 대표는 노키아의 경영전략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경기, 창원 등 여러 지역을 검토했지만 대구의 인프라가 가장 앞서 이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수인력 수급, 고급원자재 공급, 협력 비즈니스 등 여러 측면에서 시너지창출에 유리한 환경이었다는 것. 또 GMS 2차 부품업체들의 대구이전도 예상돼 대구 경제에도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모바일시장의 아웃소싱 전략 변화에 대응, 개별부품에 대한 모듈화와 융합화, 마케팅창구의 단일화 및 부품소재기술개발센터를 통한 공동R&D 등으로 모바일부품 일괄 생산시스템 완성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 대표는 대구권 우수 인재들과 함께 세계적 모바일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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