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봉규 대구 정무부시장, 지식경제부 장관 '거론'

새 정부 각료 후보군 하마평…4,5배수 검증작업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6일 현행 '18부 4처'를 '13부 2처'로 줄이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새 정부 초대 각료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당선인 측은 공식적으로 이달 25일쯤 조각 명단이 나올 수 있다는 입장이나 내부적으로는 이미 4, 5배수 정도까지 압축해 재산, 병역, 자녀문제 등을 중심으로 검증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강만수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가 가장 유력하고,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 사공일 국가경쟁력특위위원장 등도 거론된다.

인재과학부 장관에는 이경숙 인수위원장과 손병두 서강대 총장,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오세정 서울대 자연대학장 등이 후보군에 올라 있다.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윤진식 전 장관과 함께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을 지낸 박봉규 대구시 정무부시장, 최홍건 전 중소기업특위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외교통일부 장관에는 현역 외교관이 주로 거론되는 가운데 유명환 주일 대사와 이태식 주미 대사, 장기호 전 이라크 대사 등이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국방장관에는 안광찬 국가비상기획위원장과 이상희 전 합참의장, 김종환 전 합참의장, 김재창 전 한미연합사부사령관, 김인종 전 2군사령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법무부 장관에는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사시 12회)과 김종빈 전 검찰총장(사시 15회), 이정수 전 대검차장(사시 15회) 등이 우선 거론되고, 정동기 전 대검차장(사시 18회) 등도 오르내린다.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이만의 전 환경차관과 권형신 전 한국소방검정공사 사장, 원세훈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김완기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 권오룡 중앙인사위원장, 이성렬 대한지적공사 사장 등이 거명된다. 문화부 장관에는 박범훈 중앙대 총장과 방송·연극인인 유인촌 씨, 문화부 차관을 지낸 유진룡 을지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보건복지여성부 장관에는 공동선대위원장 출신인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지낸 신영수 서울대 의대교수와 함께 재선의 전재희 의원 등이 후보군이다.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인수위원인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과 곽승준 고려대 교수,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 장석효 인수위 한반도대운하TF 팀장,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 등이 거명된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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