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이 낳은 고려말 고승인 나옹왕사를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오는 25일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세미나에는 전국 불교신도 및 종단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불교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술세미나에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큰스님의 기조강연에 이어 동국대 황인규 교수가 나옹왕사의 생애와 행적이 문화에 미친 영향을 발표하고 연세대 신규탁 교수가 나옹왕사의 선사상을 강연한다. 또 대각사상연구원장인 보광 스님이 나옹왕사의 정토사상이 한국불교에 미친 영향을, 동국대 전자불자문화재콘텐츠 연구원인 이재수 박사가 나옹왕사의 행적을 통한 문화재콘텐츠 개발방안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나옹왕사의 사상과 업적을 재조명하고 왕사를 배출한 자랑스런 고장임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이를 영덕 역사와 문화관광 콘텐츠사업으로 연계해 추진, 나옹왕사 성역화사업을 더욱 가시화해 나옹왕사가 창건한 장육사를 비롯해 영덕을 전국적인 불교순례지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옹왕사는 지공, 무학대사와 함께 불교 3대 화상으로 고려말 공민왕과 우왕의 왕사였으며 인도 고승 지공 스님의 제자이자 조선건국에 기여한 자초 무학대사의 스승이다.
창수면 갈천리 운서산 기슭에 있는 장육사는 나옹왕사가 고려 공민왕 4년에 창건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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