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 外人 선호종목 중 낙폭과대주 골라라

시장이 악재일색이다. 하지만 주후반 들어 코스피지수는 1,700 부근에서의 강한 지지대를 형성하려는 모습이 나타났다. 만약 1,700선이 깨진다고 해도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현 지수대는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에 불과한 구간이다. 시장은 낙폭과대구간으로 진입, 추가하락보다는 반등을 생각하자. 기관·외국인 선호종목 중에서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분할·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해 증시의 상승이 중국 관련주로 성장동력을 찾은 것이라면 올해는 새로운 주도주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하락한 하이닉스·삼성전자·삼성전기 등의 전기전자업종이 낙폭과대 속에서 종목별로 바닥권에 진입하면서 반등이 나오고 있다. 또 은행업종의 수익성이 바닥을 찍었다는 견해로 반등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볼 때 새로운 주도주의 탐색 과정이 나타나는 중.

투매보다는 기업가치에 비해 심하게 내린 종목을 바라봐야 한다. 우량주에 대한 위험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익률을 낮게 잡고 당분간은 반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주식시장은 과도하게 상승된 상황에서의 욕심, 과도하게 하락되어 있을 때의 공포감 속에서 시장의 변동과 수익이 나온다. 아직은 불확실성은 남아 있으나 그 막바지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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