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초당 30대의 차량 번호판을 인식하는 '차량탑재형 번호판 영치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차동차 체납액이 날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이를 위해 세정과 내 징수담당 직원 4명을 상시 기동영치반으로 편성했다.
지금까지는 체납 자동차세 징수를 위해 세무공무원이 일일이 PDA(휴대용 개인 단말기)를 활용하여 수작업으로 조회한 후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했으나, 번호판영치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가 1초당 30대의 번호판을 인식함으로써 기존 수작업보다 10배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로 도입되는 영치시스템은 야간에도 번호판 인식이 가능해 지금까지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한적한 곳에 주차해 둔 고질 체납차량 적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수작업으로 875대의 고질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을 영치하고 이중 162대는 강제인도 후 인터넷 공매를 실시해 5억 6천만 원 정도의 체납세를 정리했다. 경주시 전체 체납액 중 자동차세 분은 98억 원으로 전체 34%를 차지하고 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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