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주황색의 신비, 감귤의 숨겨진 효능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22일 오후 10시

22일 오후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주황색의 신비, 감귤'을 방송한다.

겨울철 누구나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 감귤에 대해 사람들은 비타민C가 많은 과일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감귤에는 콜레스테롤 감소, 골다공증 예방, 체지방 감소까지 숨겨진 효능이 많다.

일본 최대의 감귤 생산지 시즈오카 현은 2006년 마을 주민 6천49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하루 감귤을 4개 이상 먹은 주민들의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의 발병률이 최고 50% 이상 감소한 것. 감귤의 주황색은 베타클립토키산틴으로, 항암물질로 잘 알려져 있는 카르티노이드의 한 종류이다.

2005년 일본 교토후립의과대학의 니시노 호요크 교수팀은 C형간염바이러스성 간경변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감귤 주스를 1년간 섭취하게 한 후 섭취시킨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의 간암 발병률을 비교해본 결과 혈청 내 베타클립토키산틴의 농도가 높은 사람들은 간암 발병률이 급격히 낮아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0년 전 고지혈증 판정을 받은 한경자(69) 씨는 한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이 넘을 정도로 심각했다. 그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식이요법을 찾던 중 감귤에 주목했다. 감귤 껍질로 만든 진피차에, 꿀에 절여 먹는 감귤 껍질 간식까지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이용한 감귤 요리법을 통해 껍질에 있는 영양소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었던 그는 현재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다. 나이에 비해 젊고 탱탱한 피부를 자랑하는 양춘선(63) 씨는 10년 동안 직접 감귤을 이용해 화장품을 만들어 쓰고 있는 감귤 마니아다. 그녀는 고운 피부의 비결이 바로 감귤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실제로 감귤은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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