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음악회'를 준비했다. 2월 14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부산페스티발오케스트라와 부산윈드오케스트라 지휘자 및 마산시향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백진현(부산신라대 교수)이 지휘를 맡는다. 또 미국 뉴욕 타임지로부터 '우아한 황금의 목소리'라 호평 받은 뒤, 비엔나 필하모니, 뉴욕 필하모니, 체코 프라하 심포니, NHK 교향악단 등과 협연한 테너 최승원이 함께한다. 특히 일본 최대의 극단 '시키'에서 맹활약하면서 캣츠,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송앤댄스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김지현이 출연한다.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으로 사랑의 문을 여는 이날 음악회에서는 테너 최승원이 그라함의 '당신은 나를 일으켜', 레하르의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부르고, 뮤지컬 배우 김지현이 '미녀와 야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중 '나는 그를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를 모릅니다'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R석 1만 5천 원, S석 1만 원, A석 5천 원이며, 문의: 053)606-6314.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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