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8천여 개에 달하는 우리말과 영문 색이름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디지털 팔레트'를 개발해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그간 일반 국민들이 '빨간색' '파란색' 등 우리말 위주의 색 이름을 사용하는 반면, 산업계와 디자인·색채학계에서는 영문 색이름을 사용하면서도 업종별로 각기 다른 이름을 써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디지털 팔레트에서는 국·영문으로 관용 색이름과 학술적 색 이름을 모두 찾아볼 수 있으며, 색채 전문가들이 쓰는 7가지 색 좌표값도 모두 수록돼 있다. 기표원 측은 "우리말 계통 색이름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영문 계통 색이름은 물론,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색계 시스템인 먼셀 색값과 연계해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디지털 팔레트는 기표원 홈페이지(www.kats.go.kr)의 메인 화면 내에서 연결되는 '색동 코리아' 블로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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