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역대 대회 중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한국의 전통 문화와 첨단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3대 방침, 21개 항목에 이르는 대회 '기본계획'을 최근 수립했다. 3대 방침은 ▷역대 최고 수준의 대회 ▷한국의 전통 문화와 첨단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대회 ▷가장 경제적인 대회로 설정됐다.
역대 최고 수준의 대회 방침과 관련된 세부 항목으로는 ▷최첨단의 IT 기술을 통해 최상의 경기 진행 및 관람 서비스 제공 ▷6천 명 이상 수용 선수촌 및 미디어촌 건립 등의 내용이 정해졌다. 한국의 전통 문화와 첨단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대회 방침과 관련한 세부 항목으로는 ▷개·폐회식에 한국의 전통 문화 접목 ▷경주·안동 등과 연계, 관광 한국 이미지 제고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가장 경제적인 대회 방침과 관련된 세부 항목으로는 ▷기존 체육시설 최대한 활용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스의 체계적 육성 및 활용 등으로 돼 있다.
3대 방침과 관련된 21개 항목은 대회 운영, 의무 및 도핑 테스트, 시설 개·보수, 홍보, 마케팅, 미디어 서비스, 입장권 판매, 안전, 물자 조달 등 대회 준비와 진행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본계획'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설립된 후 3개월 이내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및 공식 마케팅 대행사인 덴츠(dentsu)사와 체결한 대회조직협정서에 준거하여 작성, 제출하도록 돼 있다.
홍승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총무부장은 "기본계획은 문화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협의를 거쳐 이달 중 IAAF에 제출해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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