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앉아서 경북 상품을 전세계에 홍보하고 판매하는 시대가 열렸다.
경상북도는 전세계 바이어들과 실시간으로 쌍방향 상거래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 마케팅 시스템인 '글로벌 e-Biz 시스템' 개통식을 23일 오후 3시 김관용 도지사와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 안병화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강당에서 열었다.
경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글로벌 e-Biz 시스템'은 해외에 직접 가지 않고도 앉아서 전세계에 시장개척, 상품홍보, 상거래 등이 이뤄질 수 있는 최첨단 전자무역거래 체계. 따라서 제품의 홍보뿐 아니라 실질적 전자무역거래가 가능하게 돼 제품을 직접 해외로 가지고 나가서 판매하던 기존 전통적 마케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시간적·공간적·비용적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도는 경북을 대표하는 상품인 '경북 Pride 상품'을 선정해 이들 상품의 상품정보를 담은 홍보동영상과 개별상품 홈페이지 등이 들어있는 수출전시관을 만들어 '글로벌 e-Biz 시스템'을 통해 매일 해외 바이어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경북도 성기룡 투자통상본부장은 "글로벌 e-Biz 시스템을 통해 원투원 마케팅 구현과 종이 없는 e-비즈니스 시대를 여는 등 기업생산성 향상, 무역 부대비용 절감, 수출경쟁력 확보 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경북의 신기술과 자긍심을 내세울 수 있는 우수상품 10개를 '경북 Pride 상품'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경북 Pride 상품'은 레이온벨벳(영도벨벳), 곡물색채 선별기(대원 지에스아이), 병원용 체지방 측정기(자원메디칼), LK 렌즈(루시드코리아), 삼불화질소(NF3·소디프신소재), 의료용 초음파진단기 탐촉자(프로소닉), 멀티컬러 강판(엠씨엠텍), 슈가버블(그린케미칼), 프로펠러 샤프트(효림산업), 점토벽돌(삼한씨원) 등 10개 상품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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