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연휴양림에서 얼음동산을 즐겨보세요. "구미 옥성자연휴양림의 얼음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구미시는 옥성 자연휴양림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겨울철 자연휴양림 100배 즐기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휴양림 내 옛 오솔길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물놀이장 주변을 얼음동산으로 만들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것. 최근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면서 새벽에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 얼음빙벽과 얼음동굴, 얼음기둥 등을 만들었다.
얼음동산에는 주렁주렁 매달린 굵고 긴 고드름과 종유석 같은 형상 등 도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돼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한겨울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다. 물놀이장도 꽁꽁 얼어붙어 스케이트 타기, 팽이치기 체험장으로 변했다.
최규종 산림경영과장은 "이번 첫 얼음동산 작품을 발판삼아 계절마다 휴양객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구 인근의 사계절 휴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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