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과 관련, 대구시민들과 주변 상인들은 '찬성'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운도시교통연구소가 25일 동성로를 찾은 보행자 602명과 주변 상인 805명을 대상으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보행자들은 348명(57.8%)이 찬성했고 186명(30.9%)이 반대했다. 찬성한 보행자들은 '보행 환경 개선(43.8%)','대중교통 속도 향상에 따른 고객증가(36.0%)', '보행자 증가(18.5%)'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대한 보행자들은 '이면도로 등 교통혼잡에 따른 불편(55.1%)', '승용차 접근 어려움(26.3%)', '상품 입출하 등 조업주차의 어려움(16.0%)'순으로 그 이유를 들었다.
또 동성로 주변 상인들은 417명(51.8%)이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에 찬성했고 336명(41.7%)은 반대했다. 찬성 이유로는 '보행자 증가에 따른 고객증가(61.8%)', 반대 이유로는 '승용차 접근 어려움에 다른 고객감소(61.7%)'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때 필요한 사항으로는 '가로경관 개선(45.8%)', '주차장 확보(47.2%)', '화물하역 주차공간 마련(4.8%)'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상인들은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에 따른 상권 활성화 효과에 대해서는 50.8%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24%는 약화될 것으로, 21.2%는 관련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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