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은 안전하고 품질좋은 우리 농산물로 합시다."
농협과 경북도, 농림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이 올 설 선물로 우리 농산물 보내기 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농협 대구달성유통센터의 경우,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많은 기업·단체들이 우리 농산물 선물 보내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달성유통센터는 우선 3만 원 이상 선물세트에 대해서는 무료택배를 제공하고 대량으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해가는 기업·단체에는 농산물 상품권도 준다. 구매 영수증 100만 원 당 2만 원권 농산물상품권을 증정할 계획. 다음달 2일(매일 오후 10시 마감)까지 선물세트 예약구매 서비스 상담을 한다. (053-607-2045~6).
경북도는 도청 홈페이지에 '사이소' 쇼핑몰을 만들어 각종 이벤트를 열고 택배비를 지원하면서 우리 농수산물 판매를 돕고 있다. 또 각 부서에도 가능한한 우리 농수산물 사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임상규 농림부 장관도 전국 700여 개 기업체, 경제단체, 행정기관 등에 '우리 농산물을 설 선물로 이용해달라'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과일, 전통주, 한과류, 축산물 등 다양한 농식품 선물세트 안내서를 보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농업 수장이 직접 국산 농산물 마케팅에 나선 것. 농림부는 인터넷 사이트(www.foodjoa.co.kr)에서도 다양한 우리 농식품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우리 농식품 선물세트를 경품으로 준다.
이런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회원사에 서한을 발송, 임직원용 선물로 우리 농산물을 우선 구입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경련은 서한에서 "명절 우리 농산물 구입으로 외국의 값싼 농산물과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농어촌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기업과 농어촌간 상생협력의 모델을 만들어 가자."고 촉구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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