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대통령 실장 유우익 확실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새정부 첫 내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대통령실 수석 인선도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당초 24일부터 계획했던 지방 일정도 취소한 채 조각(組閣)구상에 몰두해 총리와 대통령실장 인선구상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27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1실1처7수석 체제로 개편된 대통령실 수석에 대한 인선도 곧바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현재 청와대 대통령실의 '입' 역할을 하게 될 대변인은 이동관 현 인수위 대변인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현재 1급자리인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변인 기용과 함께 차관급으로 상향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이 대변인은 "공식 통보는 없었다."고 말했다.

미래전략과 국정방향을 설정하는 국정기획수석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 작업을 진두지휘한 박재완 의원이 거론된다. 또 당선인의 핵심 정책브레인인 곽승준 고려대 교수와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對)국회 업무와 언론관계를 풀어갈 정무수석은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한 국민중심당 정진석 의원이 유력했으나 최근 김윤환 신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윤원중 전 의원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민정수석에는 인수위 법무행정분과 간사인 정동기 전 대검차장과 대구출신 신재현 전 김&장 변호사, 신재민 당선인 비서실 정무1팀장이 거론된다.

경제수석에는 국정기획수석 물망에 올라 있는 곽승준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인재과학문화수석에는 이 당선인 과학기술자문그룹의 핵심 인물인 민동필 서울대 교수가, 사회정책수석에는 김대식 동서대 교수가 물망에 올라있고 외교안보수석에는 인수위원인 현인택 고려대 교수와 권종락 전 아일랜드 대사 등이 거명된다.

또 현재 이 당선인의 조각 등 인선구상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박영준 비서실 총괄팀장은 인사와 총무기능이 포함된 민정비서관으로 유력한 가운데 제1부속실장에도 거론된다. 박 팀장은 지역구 출마(고령·성주·칠곡, 대구 수성갑 등)를 검토하고 있으나 당선인의 신임이 두터워 청와대에 잔류가능성이 높다. 이 당선인의 오랜 측근인 김백준 비서실 총무담당 보좌역은 청와대 살림살이를 도맡아 할 총무비서관에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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