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울릉도 눈꽃축제'가 25~27일 3일 동안 4천여 명의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축제장을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축제 기간 울릉도에는 눈이 자주 내렸고, 주말인 26일 오후에는 대설경보까지 내려 나리분지 청소년야영장 등 눈꽃축제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폭설이 빚어 놓은 설국(雪國)의 은빛 낭만을 한껏 즐겼다.
눈꽃축제장에서는 눈조각 경연대회와 눈집(이글루) 체험, 스노 래프팅, 아이스 볼링, 눈썰매 대회 등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섬 개척민들이 만들어 사용해온 대나무 스키와 참나무로 만든 나무스키, 설피 등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지역 군부대 장병과 단체 참가자들이 만든 대형 눈조각 작품들도 운치를 더했다.
또 행사장 주변에서 통나무 장작불을 피워 감자와 고구마를 구워먹는 모닥불 체험이 인기를 끌었으며, 눈 얼음판에서는 팽이 돌리기와 스노 래프팅이 흥겹게 펼쳐졌다.
한편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행사장인 나리분지 진입로와 북면지역 간선도로는 행사 기간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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