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내년 중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포항테크노파크 2단계 사업이 완성되면 연간 5천3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비롯해 임금유발 효과가 661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9천100여 명이나 되고, 이 사업 추진으로 발생하는 제세공과금 중 지방자치단체의 수입(세입)은 3년간 32억 9천5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포항시는 23일 시청에서 시의원과 학계 인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9월부터 한국자치경영평가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해온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조성사업' 민자출자 타당성 검토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조성 사업은 법적·제도적 측면과 정책적 측면에서 포항비전 2020 계획과도 부합되고 기존의 산업단지와는 달리 친환경적인 생태산업단지 개발이어서, 포항이 추구하는 세계적인 첨단과학도시 발전계획과도 조화를 이뤄 적정성 및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포항시는 시의회에 사업조기 착수를 위한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또 이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포항시는 '(주)포항테크노밸리'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모두 4천275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의 민간출자방식의 제3섹터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포항시는 향후 법인설립의 적정 자본금을 300억 원으로 잡고 포항시가 참여지분 20%인 60억 원을 출자해 이 사업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
포항테크노파크 2단계 사업은 포스코건설을 주관 사업자로 선정해 지난해 4월부터 민간사업 참여사 모집과 사업추진단을 구성, 초기 운영자본금 20억 원을 조성했고 현재는 기본계획용역과 사전 문화재 지표조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에 국내외 우수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포항시를 명실상부한 첨단과학산업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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