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명절때 가장 듣기 싫은 말? "결혼해라" "살빼라"

동아백화점이 홈페이지인 동백닷컴(dong100.com)을 통해 지난 10~27일 홈페이지 방문고객 4천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명절기간 중 가족과 친척들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결혼해야지(20%)'와 '살좀 빼라(16%)'가 차지했다.

비참한 설 연휴 스케줄 경험으로는 '기다리고 기다려도 울리지 않는 전화기로 인해 집에서만 뒹글 뒹글'이라는 응답이 33%를 차지하면서 '가장 비참한 기억'으로 꼽혔다.

올해 설명절 연휴기간은 전년보다 길어진 5일간 쉰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다. 고향 출발은 2월 5일 오후에서 6일 오전사이에 하겠다(44%)는 사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선물 비용은 10만 원에서 30만 원대가 전체의 66%, 차례상 비용은 20만 원대가 전체의 28%를 차지하면서 이 층에 속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주부들만을 상대로 한 질문에서는 '시어머니에게 명절때 가장 듣기 싫은 말'로 '더 있다가 가거라(벌써 가려고)(24%)'가 꼽혔고,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어서 친정에 가보거라(36%)'였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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