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문시장 아케이드 공사 힘드네…1년 늦어질 듯

업체선정 잡음·추진 절차문제

서문시장 아케이드 공사 완공이 1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인 및 시장 이용객들의 불만과 불편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문시장 아케이드 공사 완공이 1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인들과 시장 이용객들의 불편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사업비 확보 차질, 전주 지중화 사업 협의 문제 등으로 지난해 말로 예정됐던 아케이드 공사 완공이 올 연말로 미뤄지게 됐다는 것.

'재래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2005년 1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본격화된 서문시장 아케이드 설치 공사는 초기부터 난항을 겪으면서 공사 지연이 예견됐다.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혜 시비가 일어 경찰 수사가 진행됐고, 지난해 8월 '무혐의'로 일단락됐지만 중구청 직원들의 사업 추진 절차에 문제가 드러나 '시정 권고'를 받으면서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 또 지난해 재래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으로 지원받기로 돼 있었던 150억 원의 예산도 마련되지 않아 사업비 확보에도 차질이 생겼다. 게다가 아케이드 공사와 함께 진행하기로 돼 있었던 전주 지중화 사업 역시 한국전력과의 입장 차로 착공이 지난해 말에서 올 3월 중순으로 연기됐다.

현재 공사는 65% 진행된 상태. 우철수 중구청 시장관리 담당은 "사업비 확보와 지중화 사업 협의 등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됐기 때문에 하루라도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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