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구미·상주·문경·고령·성주 등 경북 서부권 6개 시·군의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입지기준 마련을 위한 주민 설명회가 29일 오후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주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도청이전추진위원회의 후보지 기준안 및 향후 추진방안 등에 대한 설명과 4개 시·군에서 추천한 패널 6명의 열띤 토론과 질문으로 진행됐다.
상주시 추천으로 나온 배상수 상주발전범시민연합 공동대표는 "동서 고속도로 교통망 등 사통팔달로 도로사정이 확보된 상주가 도청이전 적합지이다."고 주장했으며, 김천시 추천의 이석기 대구경북연구원 박사는 "도청이전 도시 면적이 15㎢ 이상이고 경사도 20% 이하를 기준으로 하는 추진위의 후보지 입지기준안은 산 지형이 많은 경북지역의 여건에 적합하지 않으며 경사도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미시를 대표한 신광도 시민대표는 "도청이전추진위가 사전에 평가기준과 세부적인 평점항목을 공개해 시·군들이 공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고, 문경시 추천의 고영구 극동대 교수는 "도청이전 후보지 경쟁을 하다가 탈락한 지역에 대해선 다른 지원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상주시 추천 몫으로 3명의 패널이 토론에 참여하는 등 특히 상주지역이 도청이전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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