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 선물 뭘할까? 고민된다면…"특산품이 답이죠"

설을 앞두고 안동 간고등어, 상주 곶감, 경산 대추 등 경북지역의 특산품들이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자체와 판매 연합회들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 생산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고유 번호가 새겨진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제품 판매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문경시는 대구 등 대도시에서 특산품 직거래 행사를 갖는다.

○…안동소주와 안동 간고등어, 안동 국화차, 안동 참마, 잡곡세트(친정나들이), 산양삼 세트, 참마보리빵 등 안동 지역의 특산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쇼핑몰 안동장터(andongjang.com)에 따르면 이들 제품을 비롯해 안동사과, 와룡고구마(속깊은 고구마) 등 안동 지역 특산품의 매출이 최근 평소보다 두세 배 증가했다는 것. 국내 유명 백화점과 TV홈쇼핑에서도 이들 상품에 대한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황우촌과 안동참마돼지도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매출이 늘어나는 등 안동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도 설 특수를 보고 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문경시와 문경시유통사업단은 2월 2일부터 이틀간 대구 신천 둔치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사과와 표고버섯, 한과, 쌀 등을 판매한다. 3만 5천 원짜리 5㎏ 사과를 2만 7천 원에, 1만 5천원짜리 1㎏ 한과를 1만 3천 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문경시는 지난 25일에는 서울 광진구청, 28~30일에는 과천 정부청사, 31일에는 서울 강남구청에서 직거래 행사를 마련했다.

문경·박진홍기자 pjh@msnet.co.kr

○…상주곶감발전연합회는 28일부터 상주원예농협 공판장을 통해 곶감 경매행사를 하고 있다. 상주 곶감은 중국산 제품과 구별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리적표시제(생산이력시스템과 홀로그램 바코드 부착)로 등록, 판매되고 있다.

상주곶감발전연합회는 ▷1상자당 9kg 이상의 중량으로 250개 이하 ▷1개당 35g 이상 ▷50브릭스 이상의 당도 ▷15~35%의 수분 함유 ▷상주 둥시감 등의 규격을 갖춘 곶감만을 판매한다. 지난 28일 공판에서는 600여 상자가 출하돼 100개 들이 1상자가 9만 3천 원, 150개 들이가 8만 3천 원, 200개 들이가 6만 6천 원에 거래돼 일반 곶감에 비해 20~30% 정도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대추 산지인 경산시 금구마을에서 '명절맞이 덤 10+1'이벤트가 2월 10일까지 열린다. 행사 기간 1kg짜리 10개 이상을 주문하면 같은 상품 1개를 덤으로 준다. 건대추(별초) 1kg짜리는 1만 6천 원, 2kg짜리는 3만 1천 원, 제수용 대추(특초) 1kg짜리는 1만 2천 원, 2kg짜리는 2만 3천 원에 판매한다. 053)818-2002. 016-506-2675.

'경산 선비대추'(www.ijujube.co.kr)는 제수용품과 선물용으로 '으뜸대추'를 공급 중이다. 4ℓ 한 상자(1kg 정도)당 2만 5천 원에 판매중이다. 053)853-5360. 011-535-5361.

또 남산복숭아조합법인은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5kg 한 상자당 최상품(11∼13개들이)은 2만 1천 원(택배비 제외), 상품(15∼17개들이)은 1만 8천 원에 판매한다. 053)852-8400.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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